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를 핵협상 타결 시까지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해상 압박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이란 협상 타결까지 해상봉쇄 지속 방침

봉쇄 장기화 조짐

이번 발표는 단기 압박이 아닌 장기전을 예고한다. 이란 의회 부의장은 즉각 반발하며 미국이 먼저 이란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맞섰다. 양측 모두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중동 정세를 실시간으로 다루는 WARX.LIVE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수가 평소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대한 공습 계획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 급등과 시장 충격

해상봉쇄 연장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유가는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다. 전 세계 원유 운송량의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접어들면서 공급 불안이 현실화됐다. S&P는 2026년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중동 리스크가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은 대체 공급선 확보에 분주한 상황이다.

협상 재개 여부가 관건

향후 전개는 두 갈래로 나뉜다. 첫째, 이란이 경제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협상에 복귀하는 시나리오다. 제재와 봉쇄로 원유 수출이 끊기면서 재정 악화가 심화될 경우 테헤란 정부가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군사적 충돌로 비화하는 최악의 경로다. 미 중부사령부의 공습 계획 준비는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겨질 경우 중동 전역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해상봉쇄는 언제까지 이어지나

백악관은 핵협상 타결 시까지라고 못 박았다. 협상 재개 시점이 불투명한 만큼 수개월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유가는 더 오를 수 있나

S&P가 2026년 전망을 상향한 것처럼, 봉쇄가 지속되면 공급 부족이 심화돼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가 수요를 억제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