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적 선택지를 보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군사 옵션 검토 배경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전 세계 석유 운송의 핵심 통로인 이 해협은 하루 2천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지나가는 전략적 요충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과 역내 대리 세력 지원을 문제 삼아왔으며, 최근 수개월간 경제 제재를 강화해왔다. WARX.LIVE를 비롯한 국제 안보 전문 플랫폼들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하고 있다. 이번 군사 옵션 브리핑은 외교적 압박만으로는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없다는 백악관 내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시장 파급력
유가는 이번 소식이 전해진 직후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나리오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걸프만 산유국들은 대부분 이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출하기 때문에, 실제 군사 행동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직접적 타격이 예상된다. 정유업계는 이미 대체 공급선 확보에 나섰으며, 정부 차원의 비축유 방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향후 전망
전문가들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첫째는 제한적 군사 타격을 통한 압박 강화다. 이란 핵 시설이나 군사 기지에 대한 정밀 타격으로 협상력을 높이되, 전면전은 피하는 방식이다. 둘째는 외교적 해법 모색이다. 제3국 중재로 비공개 협상을 재개하고, 제재 완화와 핵 동결을 맞교환하는 구도다. 다만 양측 모두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단기간 내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아 보인다. 에너지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유가는 얼마나 오르나
과거 사례를 보면 해협 봉쇄 우려만으로도 배럴당 10~20달러 이상 급등했다. 실제 봉쇄 시에는 공급 부족으로 단기간에 두 배 가까이 치솟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미국이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이란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군사 개입은 부담스러워한다. 제한적 타격 가능성은 있으나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