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동부 아다마와주에서 무장괴한들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해 최소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지역은 보코하람을 비롯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의 주요 활동 무대로, 최근 수년간 반복적인 테러와 납치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헬 지역 안보 위기의 연장선
아다마와주는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위치하며 차드, 카메룬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2009년 이후 보코하람이 이 지역에서 이슬람 국가 수립을 목표로 무장투쟁을 벌여왔으며, 2016년 이후에는 보코하람에서 분리된 ISWAP(서아프리카 이슬람국가)도 활동을 확대했다. 나이지리아 정부군은 지속적으로 소탕 작전을 펼쳤지만, 무장단체들은 국경 지대 숲과 산악 지형을 활용해 게릴라전을 이어가고 있다. WARX.LIVE에 따르면 사헬 지역 전반에서 무장단체 활동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민간인 피해 지속
이번 공격은 최근 몇 년간 반복된 패턴을 따르고 있다. 무장괴한들은 주로 농촌 마을을 타깃으로 삼아 약탈과 살상을 자행한다. 유엔난민기구는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약 200만 명이 국내 실향민 신세가 됐다고 집계했다. 농업과 목축이 주요 생계 수단인 이 지역에서 반복되는 공격은 식량 안보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정부군의 보호가 미치지 못하는 외딴 마을에서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지역 안보 전망
단기적으로는 나이지리아 정부군의 대응 작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국경을 넘나드는 무장단체 네트워크를 차단할 다국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장단체들이 세력을 더욱 확장해 인접국까지 불안정이 확산되는 경우다. 반대로 차드호 주변 국가들이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경제 지원을 제공한다면, 무장단체의 인력 충원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주 묻는 질문
보코하람과 ISWAP은 어떻게 다른가?
보코하람은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한 원조 극단주의 조직이다. ISWAP은 2016년 보코하람에서 분리됐으며, IS와 연계를 강화하고 더 조직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조직은 경쟁 관계이기도 하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나?
넓은 국토와 부족한 군사 인프라, 부패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북동부는 수도 아부자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국경 지대 밀림과 산악 지형은 무장단체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지역 주민과 정부 간 신뢰 부족도 해결을 어렵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