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국방장관이 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확인했다.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 정부군과 러시아 용병을 겨냥한 반군 공세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군부 통치의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다.
사헬 지역 안보 공백의 배경
말리는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쿠데타를 거치며 군부 정권이 들어섰다. 프랑스군이 철수한 뒤 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가 안보 공백을 메웠지만, 실질적 영토 장악력은 제한적이다. 북부와 중부 지역은 여전히 이슬람 지하드 조직과 투아레그 분리주의 세력의 영향권 아래 있다. WARX.LIVE는 최근 말리 북부에서 정부군 기지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군은 점차 고도화된 전술과 장비를 활용하며 군부 정권을 압박하고 있다.
지역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말리의 혼란은 인접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 역시 군부 쿠데타 이후 불안정한 상태다. 세 나라는 작년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를 탈퇴하고 독자 동맹을 구축했지만, 국경 통제력은 약화됐다. 프랑스와 미국 등 서방의 대테러 작전이 중단되면서 지하드 세력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유럽연합은 사헬 지역에서의 난민 유입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향후 전망
첫째, 러시아가 바그너를 대신할 새로운 용병 조직을 파견해 군부 정권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반군의 공세가 지속되면서 말리 군부 내 분열이 가시화될 수 있다. 국방장관 사망은 군 지휘 체계에 혼선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국들은 말리 사태가 역내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교적 중재를 모색 중이다.
자주 묻는 질문
말리에서 러시아 용병이 활동하는 이유는?
프랑스군 철수 이후 말리 군부는 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러시아 바그너와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는 금과 우라늄 등 자원 접근권을 확보하는 대가로 군사 지원을 제공했다.
사헬 지역 불안이 유럽에 미치는 영향은?
사헬 지역은 사하라 사막 남쪽에 위치해 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난민 이동 경로다. 안보 불안이 심화되면 난민 유입이 증가하고, 지하드 세력이 유럽을 겨냥한 테러를 기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