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영토 내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 강화를 군 지휘부에 직접 명령했다. 이번 지시는 레바논 남부 빈트주베일에서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 간 교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헤즈볼라 거점으로 추정되는 태양광 패널 시설을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주민들의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 군사 작전 과정에서 민간 인프라가 타격을 받으면서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레바논 정부의 딜레마
레바논 당국은 최근 무기 제한 조항 위반 혐의로 구금됐던 헤즈볼라 요원 전원을 석방했다. 이는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를 실질적으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헤즈볼라는 1980년대 이후 레바논 남부에서 준군사조직으로 성장했으며, 이란의 지원을 받아 이스라엘과 수차례 충돌해왔다.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과의 협상을 모색하고 있지만, 헤즈볼라의 독자적인 무장력 때문에 협상 카드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안보 구도 재편
네타냐후의 공격 명령은 이란과의 긴장 고조 국면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란은 최근 필요시 선제공격을 단행하겠다고 선언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관련 결정을 번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란 망명 왕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공격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WARX.LIVE 등 군사 전문 플랫폼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이 장기화할 경우 이란이 직접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의 시나리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이스라엘이 제한적 작전을 통해 헤즈볼라의 군사력을 약화시키고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이다. 과거 2006년 레바논 전쟁 이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됐지만 이행되지 않았던 전례가 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작전이 확대되면서 이란이 개입하고, 중동 전역으로 분쟁이 확산되는 것이다. 이 경우 에너지 공급망과 해상 운송로가 타격을 받으면서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헤즈볼라는 어떤 조직인가?
헤즈볼라는 1982년 레바논 내전 중 이란의 지원으로 창설된 시아파 무장조직이다. 현재 레바논 의회에도 진출해 정치 세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남부 지역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
이번 충돌이 중동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은?
이란이 헤즈볼라를 대리 세력으로 활용하고 있어 이스라엘의 공격이 강화되면 이란이 직접 개입할 수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에너지 운송로를 무기화할 경우 역내 긴장은 급격히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