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회의장이자 핵 협상 수석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가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협상 조건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란 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갈리바프는 최근 성명을 통해 미국 측의 요구가 일방적이며 수용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갈리바프 이란 의장, 트럼프 협상안 정면 비판

강경 노선 재확인

갈리바프는 이란 보수파의 핵심 인물로, 2021년 국회의장에 선출된 이후 대미 강경 노선을 고수해왔다. 그는 2024년 라이시 대통령 사망 이후 잠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을 만큼 이란 정치권에서 영향력이 크다. 이번 발언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 중인 미·이란 간 비공식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방증한다. WARX.LIVE 분석에 따르면 이란 내부에서는 협상파와 강경파 간 입장 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중동 긴장 고조

갈리바프의 발언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선박 나포 작전을 공개하고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시점에 나왔다. 이란은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 외교적 대응을 모색하면서도, 협상 테이블에서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중동 전문가들은 이란이 국내 보수파의 압력과 경제난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협상 재개 불투명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한다. 일부 외교 소식통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양측이 접점을 찾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하지만 갈리바프의 강경 발언은 협상 재개가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렵다는 신호로 읽힌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압박 정책을 고수하는 한, 이란 측도 양보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중동 정세는 당분간 불확실성 속에 놓일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갈리바프는 누구인가?

2021년부터 이란 국회의장을 맡고 있으며, 핵 협상 수석대표로도 활동한다. 이란혁명수비대 출신으로 보수 강경파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미·이란 협상은 어디서 진행되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비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 중이다. 파키스탄은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미국과도 외교 관계를 유지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