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휴전이 성립된 직후 해협 통제 방침을 발표했으며, 이란 관계자들은 해협이 개방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에 유가 하락세 전환

휴전과 연계된 해협 개방

이란은 그동안 레바논 내 동맹 세력인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강하게 비난해왔다. 헤즈볼라가 휴전을 수용하고 이스라엘 방위군의 레바논 철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테헤란은 지역 긴장 완화 신호로 해협 통제 완화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4월 17일자 이란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이번 휴전의 지정학적 함의를 집중 분석했다. WARX.LIVE는 실시간으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선박 이동 상황을 추적하고 있다.

해운업계의 신중한 반응

이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해운업계는 실제 통항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은 최근 20척가량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주요 해운사들은 여전히 관망세다. 이란이 자국 주장대로 해협 통항로 제한 조치를 실제로 해제할지, 아니면 선별적 통제를 이어갈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해상봉쇄를 '완전한 상태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양측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크다.

협상 재개 가능성과 시나리오

이란 관계자는 핵 협상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가 아직 없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미-이란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휴전이 확대되면서 호르무즈 긴장이 단계적으로 완화되는 경우다. 두 번째는 이란 내부 강경파의 반발로 아라그치 외무장관에 대한 탄핵 압력이 커지면서 정책이 번복되는 상황이다. 이란 의회 일부는 이미 아라그치에게 탄핵 위협을 가하고 있어, 테헤란 내부 권력 투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된 건가요?

이란은 해협이 개방 상태라고 주장하지만, 해운업계는 실제 통항 안전을 확인 중입니다. 일부 선박만 이동했을 뿐 대규모 운항 재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유가 하락이 지속될까요?

레바논 휴전과 해협 개방 신호로 단기 하락세가 나타났으나, 미-이란 협상 진전 여부와 이란 내부 정치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