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작전에 동참하지 않은 호주 정부를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중동 해상 봉쇄 작전에서 전통적 동맹국의 부재는 외교적 파장을 낳고 있다.

트럼프, 호주의 호르무즈 불참에 공개 비난

동맹 균열의 신호탄

호주는 그간 미국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을 주도해왔다. AUKUS 동맹의 핵심 파트너이자 5개국 정보동맹 일원인 호주가 이번 작전에서 손을 뗀 것은 이례적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주요 경로로, 역대 미국 행정부는 동맹국의 참여를 통해 작전의 정당성을 확보해왔다. 트럼프의 공개 비난은 동맹 관리 방식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시킬 전망이다. WARX.LIVE에 따르면 최근 중동 해상 안보 이슈는 전통적 동맹 체계에 새로운 시험대가 되고 있다.

호주의 고민

호주는 중국과의 경제적 연결고리가 깊다.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동 개입은 베이징과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국내 여론도 중동 군사작전 참여에 부정적이다. 호주 정부는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외교적 줄타기는 한계에 봉착했다.

향후 시나리오

첫째, 호주가 미국의 압박에 굴복해 제한적 참여를 선언할 수 있다. 함정 파견 대신 정보 공유나 후방 지원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둘째, 호주가 독자 노선을 고수하며 미국과의 관계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AUKUS 동맹의 미래에도 의문이 제기될 것이다. 중동 해상 안보를 둘러싼 동맹국 간 입장 차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무즈 해협이 왜 중요한가?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핵심 경로다. 이곳이 봉쇄되면 국제 유가와 물류에 즉각적 타격이 발생한다.

호주는 왜 참여하지 않았나?

중국과의 경제관계, 국내 여론, 인도·태평양 우선 전략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 미국의 일방적 작전 방식에 대한 우려도 배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