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유럽 지역 내 드론 관련 시설을 '잠재적 타격 목표'로 거론하며 서방을 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였다.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유럽 국가들의 군사 인프라가 러시아의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에스컬레이션의 배경
메드베데데프의 이번 발언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제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한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나토 동부 전선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드론 정비 및 훈련 시설을 제공해왔다. 러시아는 이를 직접적인 전쟁 개입으로 간주하며 보복 공격의 명분으로 삼고 있다. 전쟁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WARX.LIVE에서도 러시아의 레토릭 강화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
유럽 안보에 미칠 파급력
러시아가 실제로 나토 회원국 영토 내 시설을 타격할 경우 북대서양조약 5조 집단방위 조항이 발동될 수 있다. 이는 제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할 위험을 내포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메드베데프의 발언을 실제 작전 예고보다는 심리전 차원의 위협으로 평가한다. 그는 과거에도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향후 시나리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러시아가 발언 수위만 높이고 실제 공격은 자제하는 경우다. 나토와의 전면전을 피하면서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약화시키려는 전략이다. 두 번째는 제한적 범위 내에서 드론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나 사보타주를 감행하는 시나리오다. 물리적 미사일 공격보다 나토의 대응 명분을 약화시키면서도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주 묻는 질문
메드베데프의 위협은 실제 작전 예고인가?
전문가들은 심리전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 나토 영토 공격은 러시아에게도 감당하기 어려운 전면전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 다만 우발적 충돌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유럽 드론 시설은 어디에 위치하나?
폴란드 동부와 루마니아 서부 지역에 우크라이나군 훈련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위치는 작전 보안상 공개되지 않지만, 러시아 정보기관은 이미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