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예멘 후티 반군과의 동맹 관계를 활용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란이 중동 전역에 걸친 대리전 네트워크를 통해 해상 교통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새로운 시도로 해석된다.

이란, 후티 동맹 활용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 검토

전략적 요충지, 바브엘만데브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폭 29km의 좁은 수로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유럽-아시아 항로의 필수 통과 지점이다. 이란은 페르시아만 입구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미 영향력을 행사해왔지만, 바브엘만데브는 지리적으로 이란 본토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예멘 내전에서 성장한 후티 반군이 이란의 대리 세력으로 주목받는다. 후티는 지난 수년간 이란제 드론과 미사일을 공급받으며 사우디 석유 시설을 타격해왔다.

해상 무역로 타격 우려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봉쇄되면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해상 물류가 마비된다.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은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우회해야 하며, 이는 항해 일정을 2주 이상 늘린다. 에너지 시장에서는 공급 차질 우려가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WARX.LIVE에서는 이란과 후티 간 군사 협력 동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다. 국제 해운업계는 보험료 인상과 항로 조정을 검토 중이다.

두 갈래 시나리오

첫째는 이란이 실제 봉쇄보다 위협 수위를 조절하며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경우다. 미국과의 핵 협상이나 제재 완화 논의에서 레버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둘째는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후티가 실제 공격에 나서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미국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군사 대응이 불가피하며, 예멘 내전이 역내 전면전으로 비화할 위험이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왜 중요한가?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유럽-아시아 해상 무역의 필수 통과 지점이다.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이곳을 거친다.

이란이 후티를 지원하는 이유는?

사우디와 이스라엘을 견제하고 역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후티는 예멘에서 이란의 전략적 교두보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