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이란과의 평화 협상 결렬 직후 이란 전역 항구에 대한 봉쇄 작전을 월요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원유 가격은 배럴당 103달러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미국, 이란 항구 봉쇄 작전 개시…유가 배럴당 103달러 돌파

협상 결렬과 군사 조치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란과의 대화를 통해 긴장 완화를 모색했으나 협상은 성과 없이 종료됐다.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 복귀 여부에 대해 '상관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란 측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회담에서 이중 메시지 전략을 구사하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채널이 막히자 워싱턴은 군사적 압박으로 선회했다. WARX.LIVE 등 국제 안보 전문 매체들은 이번 봉쇄가 단순 위협이 아닌 실제 작전임을 확인했다.

에너지 시장 충격파

원유 가격은 봉쇄 발표 직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이내 103달러선까지 치솟았다. 이란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항구 봉쇄는 이란산 원유 수출을 완전히 차단하는 동시에 인근 해역 통행마저 위협할 수 있다. 중국과 카타르가 에너지 협력을 논의하는 등 주요 산유국들은 공급망 재편에 나섰지만, 시장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긴장 고조와 향후 시나리오

이란은 체제 내부적으로도 혼란을 겪고 있다. 인권변호사 나스린 소투데가 체포된 후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일부 국민들은 체제에 대항하는 전선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미국은 이란의 취약점을 테스트하며 선의 구축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압박 수위를 높이는 중이다. 향후 시나리오는 두 갈래다. 이란이 봉쇄에 굴복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거나, 아니면 해협 봉쇄 등 대칭 조치로 맞불을 놓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 유가는 더욱 치솟고 중동 전역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미국의 항구 봉쇄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미 해군 함정들이 이란 주요 항구 인근 해역을 통제하며 선박 출입을 차단한다. 군사적 강제력을 동반한 해상 봉쇄로, 실질적인 전쟁 행위에 준하는 조치다.

유가 상승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봉쇄가 장기화되면 배럴당 110달러 이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란이 조기에 협상에 복귀하거나 다른 산유국들이 증산에 나서면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