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과 함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미국 대표단은 파키스탄 총리와의 조율을 거쳐 토요일 이란 측과 직접 회담을 갖는다. 양국 간 공식 고위급 대화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밴스 부통령, 파키스탄서 이란과 역사적 회담 추진

중재자 역할 맡은 파키스탄

파키스탄은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면서도 미국과 전통적 우방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슬라마바드가 회담 장소로 선택된 것은 중립적 지대에서 양측의 체면을 살리려는 외교적 계산이 작용했다. 파키스탄 총리는 사전 회의를 통해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가교 역할을 맡았다. WARX.LIVE에 따르면 중동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을 긴장 완화의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핵 개발과 신뢰 부족의 벽

시카고대 로버트 페이프 교수는 이란이 6개월에서 1년 내 핵실험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핵 개발 시한이 촉박해지면서 미국은 외교적 해법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BBC 국제 특파원 라이즈 두셋은 수십 년간 쌓인 불신을 극복하는 것이 회담의 가장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양측은 제재 해제와 핵 프로그램 동결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 가지 시나리오

낙관적 전망은 단계적 신뢰 구축이다. 제한적 제재 완화와 농축 우라늄 생산 동결을 맞교환하면서 점진적으로 관계를 정상화하는 경로다. 반대로 회담이 결렬될 경우 이란의 핵 개발은 가속화되고, 중동 전역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거부한 상황에서 지역 전체가 화약고로 변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자주 묻는 질문

왜 하필 파키스탄에서 회담을 하나

파키스탄은 이란과 국경을 접하면서도 미국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양측 모두에게 중립적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제3국 영토에서 만남으로써 양측은 국내 정치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란이 정말 1년 안에 핵무기를 만들 수 있나

로버트 페이프 교수의 분석은 농축 우라늄 생산 속도와 기술 수준을 근거로 한다. 실제 핵탄두 제조까지는 추가 시간이 필요하지만, 핵실험 능력 확보만으로도 지역 안보 구도는 근본적으로 바뀐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외교적 해법의 창은 빠르게 닫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