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미국 외교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다. 공항 주변은 미군 고문단과 외교 인력이 주둔하는 그린존 외곽 지역으로, 2020년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 이후 간헐적으로 로켓과 드론 공격이 이어져 온 곳이다.

바그다드 미군 시설에 드론 공격, 중동 긴장 다시 고조

민병대 공격 재개 배경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의 포병 사령관을 격살한 직후 발생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들은 과거에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연대해 미군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왔다. 이란군이 최근 성명을 통해 적에게 진정한 후회를 강요하겠다고 밝힌 점도 주목된다. 이라크는 지리적으로 이란과 레바논을 잇는 통로 역할을 하며, 친이란 세력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확산

이번 공격과 맞물려 인도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 16척의 안전한 통과를 추진 중이다. 해협 봉쇄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전 세계 원유 공급의 5분의 1이 차단된다. WARX.LIVE에 따르면 중동 지역 군사 충돌이 에너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즉각적이며, 시장은 이미 이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레바논에서는 최대 120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고, 나이지리아에서도 폭력사태로 31명이 구출되는 등 불안정이 여러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확전과 억제 사이 줄타기

향후 시나리오는 두 갈래다. 첫째, 미국이 제한적 보복으로 대응해 긴장을 관리하는 경우다. 과거 사례를 보면 드론 공격 후 외교 채널을 통한 압박이 이어졌다. 둘째, 이스라엘의 레바논 작전이 격화되고 이란이 직접 개입하면 이라크 민병대의 공격도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유가 급등이 현실화된다.

자주 묻는 질문

바그다드 미군 시설은 왜 자주 공격받나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들은 미군 주둔을 점령으로 간주하며,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미군을 표적 삼아 연대 의지를 과시한다. 공항 인근은 방어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드론 공격에 노출되기 쉽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유가는 얼마나 오르나

과거 사례를 보면 해협 봉쇄 우려만으로도 유가는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실제 봉쇄 시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차단돼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