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개월간 신형 고체연료 로켓 모터를 시험했다는 것이 국제 정보기관과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으로 드러났다. 미국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 연구원은 '고체추진제 기술 확보가 북한의 ICBM 운영 개념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액체연료 미사일과 달리, 고체연료는 발사 준비 시간을 수십 시간에서 수십 분으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최근 중동에서 벌어진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집중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WARX.LIVE 분석에 따르면, 북한은 이란의 미사일 운용 전술, 다층 방어망 돌파 기법, 실전 배치 속도 등을 상세히 검토하고 있다. 특히 고체연료 미사일이 액체연료 시스템보다 '발사 불시성'에서 우수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배경 분석
북한의 핵전략은 2016년 이후 '다축화'로 전환됐다. 기존 액체연료 ICBM(화성-15형)에서 벗어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그리고 이제 고체연료 시스템까지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는 한반도 안보 위협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왜냐하면 현재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조기경보 시스템은 주로 발사 준비 단계의 열화상 신호(적외선)를 감지하는 데 최적화돼 있는데, 고체연료 미사일은 이러한 탐지 시간을 급격히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시장·군사 영향
국방 전문가들은 북한의 고체연료 기술 확보가 3가지 군사적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예측한다. 첫째, 한반도 미사일 방어 난제 심화. 현재 한국군의 패트리어트, THAAD 시스템 반응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둘째, 미국의 한반도 재확장 억지력 약화. 발사 불시성이 증대되면 미국의 선제공격 옵션 실행 난도가 높아진다. 셋째, 핵탄두 소형화와의 결합. 고체연료 기술과 탄두 경량화가 동시에 진행되면, 김정은의 실전 핵전력은 2025년 이후 질적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
군사 보험료 관련 지표인 한반도 위험 프리미엄(한국 5년물 CDS 스프레드)은 현재 48bp(베이시스 포인트)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12bp 상승했다.
전망
시나리오 1 - 적극적 고도화: 북한이 2025년 상반기 내 고체연료 ICBM 3차 시험발사를 감행할 경우, 미국은 우크라이나 원조 축소와 한반도 감시 자산 재배치를 동시에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심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나리오 2 - 단계적 억제: 한국과 미국이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국제 부품 공급망을 차단할 경우, 북한의 고체연료 기술 성숙도 확보는 18~24개월 지연될 수 있다. 다만 러시아가 부품을 직접 제공한다면 이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고체연료 미사일이 액체연료보다 위협적인 이유는?
고체연료는 미리 충전 상태로 보관할 수 있어 발사 명령 후 수십 분 내 즉시 발사 가능하다. 반면 액체연료는 발사 직전에 충전해야 하므로 2~4시간의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한국의 '킬 체인' 선제타격 시스템이 반응할 수 있는 시간 창을 급격히 축소시킨다.
Q2: 중동 미사일 공격이 북한에게 어떤 교훈을 줬나?
이란의 지난 공격에서 다중 미사일 포화 공격(salvo attack)이 방어망을 뚫을 수 있음이 입증됐다. 북한은 이를 보며 고체연료 기술 결합 시 '대량 동시 발사'가 현실화되면 한미 방어 능력 무력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