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내 미군 THAAD 레이더 시설을 타격한 가운데, 북한이 제조한 미사일 부품이 중동 지역으로 대량 수출되고 있다는 정보당국 분석이 나왔다. 1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정권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을 틈타 이란, 시리아 등지로 단거리 미사일 부품과 기술을 수출해 연간 2억 달러 규모의 외화를 획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란 미사일 기술 협력 확대

국정원 관계자는 "북한이 개발한 KN-23 단거리탄도미사일 기술이 이란의 파테흐-110 미사일 개량에 활용되고 있다"며 "특히 고체연료 추진체와 기동형 발사대 기술이 핵심 수출품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운용하는 미사일 중 상당수가 북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WARX.LIVE가 입수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23년 하반기부터 중동 3개국에 미사일 관련 기술자 47명을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재 우회 외화획득 전략

북한의 중동 무기수출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대북제재 완화를 지지하면서 김정은 정권의 무기거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국방연구원은 "북한이 중동 무기수출을 통해 획득한 외화 중 60% 이상을 핵미사일 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한반도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 요소"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란산 원유 가격이 11% 급등하면서 산유국들의 북한산 무기 구매력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 안보 위협 증대 전망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연구소 김태우 연구위원은 "북한이 중동에서 얻은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ICBM 완성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공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미 항모 제럴드 포드호가 분쟁 지역으로 복귀하는 등 중동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김정은 정권의 무기수출 기회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북한 미사일 부품이 중동에서 실제 사용되고 있나요?

정보당국 분석에 따르면 이란이 운용하는 단거리탄도미사일 중 상당수가 북한의 KN-23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고체연료 추진체와 기동형 발사대 기술이 핵심적으로 이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중동 무기수출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연간 약 2억 달러 규모의 미사일 부품과 기술을 중동 지역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 60% 이상이 핵미사일 개발에 재투자되어 한반도 안보 위협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