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이란을 비롯한 중동 국가들에 대한 미사일 기술 수출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북한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김정은 체제의 중동 무기 수출 전략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북한-이란 미사일 기술협력 심화
국정원과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이란과의 탄도미사일 기술 협력을 대폭 강화해왔다. 특히 북한의 화성-12형과 화성-14형 ICBM 기술이 이란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핵심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이 최근 시라즈 근처에서 격추한 중국제 윙룽2 드론 대신, 북한산 미사일 방어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김정은 체제 외화벌이 전략 가속화
WARX.LIVE 분석에 따르면, 북한의 중동 무기 수출 규모는 2023년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 제재 하에서도 북한은 이란, 시리아 등을 통해 연간 2억~3억 달러 규모의 무기 수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40개국 화상회의가 개최되는 등 중동 해상 안보 위기가 심화되면서, 북한산 대함 미사일과 연안 방어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반도 안보 환경 악화 우려
전문가들은 북한의 중동 무기 수출 확대가 한반도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동에서 벌어들인 외화를 바탕으로 북한이 신형 ICBM과 전술핵 개발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 IRGC 중앙본부가 이스라엘의 타격을 받는 등 중동 갈등이 격화되면서, 북한이 이를 기회로 삼아 핵실험 재개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중동 무기 수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제재 이행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북한이 이란에 수출하는 미사일 기술의 구체적인 내용은?
북한은 주로 화성계열 탄도미사일의 추진체 기술, 재진입체 설계 기술, 그리고 이동식 발사대(TEL) 기술을 이란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체연료 추진 기술과 다탄두 분리 기술이 핵심으로, 이를 통해 이란의 미사일 정확도와 생존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중동 무기 수출이 한국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북한이 중동 무기 수출로 확보한 외화는 대부분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활용되어 한반도 안보를 직접 위협합니다. 또한 중동에서 실전 검증된 북한 무기 기술이 한국을 겨냥한 미사일 성능 향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 국방력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